여름철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갑자기 어지럽고 메스꺼움을 느낀다면 단순한 더위 때문일까요?
이런 증상들이 바로 여름철 가장 위험한 온열질환인 '열사병'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열사병은 빠른 대처가 생명을 좌우하는 응급상황이므로, 증상을 정확히 알아차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열사병이란 무엇인가?
열사병은 체온 조절 기능이 마비되어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급격히 상승하면서 의식 저하, 장기 손상 등이 발생하는 중증 온열질환입니다.
실외활동이나 운동,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하기 쉬우며, 특히 어린이, 노약자, 고혈압이나 당뇨 환자에게 더욱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열사병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다음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즉시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증상이 심하면 119에 연락해야 합니다.
초기 경고 증상
체온 관련 증상:
- 체온이 급격히 상승함 (39~40도 이상)
- 땀이 나지 않고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움
- 얼굴이 붉어지며 피부가 달아오름
신체 증상:
-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구토
- 근육 경련이나 전신 무기력감
- 집중력 저하, 말이 어눌해짐
중증 응급 증상
정신 상태 변화:
- 정신 혼미, 의식 저하
- 이상 행동, 환각, 헛소리
- 경련, 실신, 호흡 곤란
- 맥박이 빠르고 약해짐
자가 판단 핵심 포인트
"몸이 뜨거운데 땀이 안 난다"와 "정신이 몽롱하고 말이 꼬인다"는 두 가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열사병을 강하게 의심해야 합니다.
열사병 증상 발견 시 즉시 대처법
1.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
에어컨이 켜진 실내나 그늘, 통풍이 잘 되는 장소로 환자를 옮깁니다.
2. 체온 빠르게 낮추기
얼음팩이나 찬물수건으로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부위에 냉찜질을 하고, 물을 뿌리고 부채질을 해서 열 발산을 촉진합니다.
3. 수분 공급
의식이 있다면 미지근한 물이나 이온음료를 섭취하게 합니다.
단,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는 절대 억지로 물을 마시게 하면 안 됩니다.
4. 119 즉시 연락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의식이 저하되면 무조건 응급실 이송이 필요합니다.
열사병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여름철 열사병 예방 5가지 원칙
- 위험 시간대 외출 자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가급적 외출을 피합니다.
- 적절한 복장: 얇고 밝은 색 옷과 모자를 착용해 직사광선을 차단합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갈증을 느끼기 전에도 규칙적으로 물을 마십니다.
- 적절한 운동 강도: 지나친 운동은 피하고 중간중간 휴식을 취합니다.
- 밀폐 공간 주의: 밀폐된 차량에 어린이나 반려동물을 방치하지 않습니다.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놓치지 마세요
한여름 더위에 방심은 금물입니다. 내 몸이 보내는 작은 이상 신호를 그냥 넘기지 마세요.
"땀이 안 나는데 덥다", "어지럽다", "정신이 흐릿하다"는 증상이 나타나면 단순한 피로가 아닌 열사병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오늘 나의 상태를 직접 자가진단해 보시고, 가족과 지인에게도 이 정보를 꼭 알려주세요.
여름철 건강관리는 예방이 최선이며, 조기 발견과 빠른 대처가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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