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목표로 했던 것 중 하나가 블로그를 시작해 수익을 내보는 것이었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가이드와 팁을 참고로 금방 될 거라 생각했지만, 1달 만에 드디어 승인 메일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초보 블로거로써 애드센스 승인받은 후기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목차
구글 애드센스란?
구글 애드센스는 개인의 블로그에 광고를 달아서 노출이나 클릭을 통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도와주는 광고 중개 서비스입니다. 애드센스를 사용하면 내 블로그의 노출 수, 페이지 뷰, 클릭 수, 예상 수입 등의 분석 기능을 통해 유저의 흐름을 알 수 있고, 궁극적으로 어디에서 수익이 많이 나오는지 알 수 있습니다.
구글의 가장 큰 수익모델인 애드센스를 통해 광고주와 블로거의 양 측의 수익창출을 돕는 중개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표 포털 사이트 네이버나 다음과 비교할 수 없는 큰 광고 수익을 발생시킵니다.
구글에서 서비스하기 때문에 모든 수익은 미국의 달러로 지급이 되며, 최소 100달러 이상 모여야 수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수익은 자동 지급 신청을 하면 다음 달 21 ~ 26일 사이에 들어오게 되는데 국내 은행의 일반 계좌나 외환 계좌를 통해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애드 센스를 통해 구글로부터 월세를 받는 사이버 건물주에 한번 도전해 보세요!
블로그 시작 시 나의 3가지 추천
저는 시행착오를 적게 하고 싶어서 무엇이든 시작할 때 엄청 조사해 보고 스스로 준비가 됐다고 느껴야 시작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많은 유튜브와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고수 분들의 정보를 찾아봤습니다. 하지만 찾아볼수록 너무 많은 정보로 인해 시작이 더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해보고 느낀 아래 3가지 정도만 알아보고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 주제 정하기
블로그를 시작하는 모든 분들이 처음으로 고민하는 주제입니다. 1가지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게 방문 유입과 미래의 운영에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1가지는 너무 어려워서 3가지 정도로 주제를 정해서 시작했습니다. 여러분들도 1~3가지 정도의 주제로 블로그의 방향을 잡고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티스토리 스킨
블로그는 페이지 로딩 속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검색을 통해 유입된 사용자들이 내 블로그에서 시간을 많이 보낼수록 수익이 증가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필요한 기능만 갖춘 가벼운 블로그 스킨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나의 취향에 전혀 맞지 않는 것을 사용하면 관리하는 재미가 떨어집니다.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기본 스킨 중에서는 Odyssey, Book Club 스킨으로 시작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3. 구글 SEO 지키기
저는 구글 SEO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고 있어서 가장 복잡하다고 생각한 파트입니다. SEO(검색 엔진 최적화)라고 하는데 네이버나 구글에서 검색을 할 때 상위에 노출될 수 있게 포스팅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학창 시절 국어 시간에 많이 들었던 서론, 본론, 결론이나 제목, 소제목, 내용으로 대부분의 글은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글, 네이버와 같은 검색엔진은 고객이 찾는 정보에 가장 알맞은 내용을 노출시키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작성된 글들 중에서 점수를 매겨서 노출 순위를 정합니다. 이 점수를 매기는 기준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글의 기본적인 구성이 제대로 되어있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전문적인 작가는 아니지만 이런 기본적인 구성을 지켜서 블로그에 글을 작성해야 검색 노출이 잘됩니다.
다음은 애드 센스 승인을 위해 갖춰야 하는 필수 요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애드 센스 승인을 위한 최소 조건 3가지
초보 블로거로 위 3가지 기본 지식을 갖추고 일단 시작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의욕이 넘쳐서 하루에 포스팅을 3~5개씩 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찾아보면서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애드센스 승인 심사 기간이 너무 길어서 점점 열정이 식어 가는 와중에 승인 거절 메일을 받으니 갑자기 의욕이 꺾이면서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나의 부족한 점을 찾아보고 보완해서 다시 승인 신청을 했고 드디어 승인을 받았습니다.

여러분들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애드센스 승인을 위한 3가지 요소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10개 이상의 포스팅
내 블로그로 광고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콘텐츠가 필요합니다. 내가 작성한 글이 있어야지 사용자가 방문을 하게 됩니다. 최소 1000자 이상으로 10개 이상 포스팅 해야 합니다. 물론 아주 전문적인 양질의 글을 작성한다면 더 적은 개수의 포스팅으로 승인을 받을 수 있지만 초보자에겐 10개 정도 정성 들여 쓴다면 최소 조건은 충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2가지의 주제로만 10개의 글을 정성 들여 쓰시는 걸 추천합니다.

2. 검색 노출을 위한 등록 시간
이 파트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에 애드센스 승인 신청을 할 때 포스팅 20개 정도일 때 하고 심사 기간에도 계속 글을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2주 후 승인 실패 메일을 받았을 때 30개 정도의 포스팅을 작성했던 상태였습니다. 티스토리 통계에 보면 방문과 유입을 확인하니 검색을 통해서 들어온 사용자는 0명이었습니다. 모두 제가 방문했거나 직접 링크를 통한 방문 밖에 없었습니다.
검색 엔진에는 샌드박스 타임이라는 게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규 개설된 사이트가 검색 순위에 일정 기간 노출되는 것을 제한하는 제도입니다. 아주 짜증 나지만 이런 제도를 도입한 것은 스팸이나 조작을 막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보통 3~6개월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수익 없이 포스팅만 작성하면서 3개월 이상은 열정이 사그라들고도 남는 시간입니다.
저는 검색 노출 상위에 나타나지는 않아도 유입을 만들기 위해서 구글의 서치콘솔, 네이버의 서치어드바이저, 빙의 웹 마스터 도구를 사용해서 제 포스팅에 검색 색인을 생성했습니다. 티스토리는 다음카카오의 서비스라서 다음은 이런 도구 없이 자동으로 등록이 되어 첫 포스팅 이후 3주부터 유입이 시작되었습니다.
검색을 통한 유입으로 사용자가 하루 평균 10명 이상이 발생하고 드디어 애드센스 승인 메일을 받았습니다.
3. 광고 플랫폼 설정
포스팅을 매일 작성하려고 노력하는데 애드센스 승인은 나지 않아 수익이 발생하지 않으면 초조해집니다. 글을 작성하다가 원동력을 잃기도 하고 내일로 미루게 됩니다. 그럴 때 티스토리에 보면 다른 광고 플랫폼이 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애드센스에 비해 승인도 간편하고 미미하지만 10원대 수익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애드센스 승인이 나기 전까지는 절대로 다른 광고 플랫폼은 사용하면 안 됩니다. 애드센스 승인 심사는 구글의 자체 AI 봇으로 검사를 하고 사람이 확인하는 2가지 절차를 거치는데 광고 플랫폼이 있으면 안 그래도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하는데 마이너스가 됩니다. 사용하고 싶으신 분들은 꼭 애드센스 승인이 나고 나서 추가하는 편이 좋습니다.

마치며
2024년 1월 30일에 첫 포스팅을 작성할 때 의욕 가득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매일 포스팅을 작성해도 심사 결과는 깜깜무소식이고 2주 만에 기다리던 메일이 왔지만 승인 거절이라 실망했습니다. 드디어 오늘 3월 4일 애드센스 승인 메일이 왔을 때 너무 기뻤습니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실수를 인정하고 피드백하는 것은 상당히 힘들고 귀찮은 일이었습니다. 이제 애드센스 수익을 받으면서 조금 더 블로그에 열정을 가지고 운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